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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후기

제목

죽을뻔했어요

작성자 황****(ip:)

작성일 2023-05-02

조회 9726

내용

지인들이 좋다고 좋다고 추천 받아서 평소에 근육통 때문에 힘들어하는 남자친구에게 선물 해줬습니다. 

어깨 목에 발라줬는데처음엔 후끈하다고 좋아하더니 10분도 안되서 갑자기 발랐던 부위 포함해서 두피까지 간지럽다고 하더군요.

상체를 봤을땐 피부가 붉고 발진이 올라와있었어요. 

피부염이나 그런거 없던 애였는데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 

밤11시에 잠도 못자고 찬 수건으로 닦아주는걸 반복하고 냉마찰하고 호전이 안되어서 약사러  온갖 편의점을 뛰어다녔고 없어서 발만 동동 거렸습니다. 

나름 여자친구라고 챙겨줬던게 독이었습니다. 발라주고 바로 손 씻었지만 나중엔 제 손도 후끈후끈 하더군요 얼마나 힘들었을지 너무 미안했고 해 줄수 있는게 닦아주는 거 밖에 없어서 화가났어요. 

부모님한테도 효도한다고 패키지 보내드렸는데 괜히 보냈나 싶어요. 멀리 떨어져 계시는데 남자친구처럼 발진나고 힘들어 하실 수도 있고 괜히 딸이 보내줬는데 안맞는다고 말하실 성격도 못되셔서 그냥 고이 모셔둘거 같네요. 환불하자니 부모님댁은 시골이라 택배 붙이는것도 일이라서 그냥 버리라고 해야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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